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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음의 글

11월의 선물

by 파란만장완짱 2025. 11. 15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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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        윤 보 영

사람과 사람 사이에
정이 흐르는 11월입니다

가을이
봄,여름을 데리고
나뭇잎 밟고 가고 있다고

겨울을 데리고
12월이 가까이 와 있다고

올해도 또
가지 끝에 남았다
떨어지는 나뭇잎처럼
의미 없이 묻혀 지나갔을 11월!

홀로선 나무줄기 속에는
이미 봄이 오고 있고
씨앗을 품고 있는 대지도
새싹 틔울 꿈에 젖어 있듯

그대와 나
우리 안에도
따뜻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

이제 차 한 잔에도
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채워
11월 마지막 날에
내가 나에게 선물해요

그리고 행복을 선물 받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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