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마음의 글

11월

by 파란만장완짱 2025. 11. 3.
반응형


      11월

       정 연 복

가을과 겨울을
살며시 잇는달
그래서 ㅣ이라는 숫자 들이
모여 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.

아름다운 단풍의 시절이
영원할 수는 없는 법

쓸쓸히 지는 낙엽을 보며
삶의 깊이가 더해지고

생의 정점을 찍은 다음에는
겸손히 내려가야 하는 것

나날이 추워지는 날씨 속에
따스한 사랑의 힘을 배우는 달

반응형

'마음의 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스트레스  (0) 2025.11.05
법정  (0) 2025.11.04
요리  (0) 2025.11.01
10월  (0) 2025.10.31
채근담  (0) 2025.10.3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