본문 바로가기
마음의 글

하지

by 파란만장완짱 2025. 6. 23.
반응형


        하지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 오 정 방

밤이라고 하기엔 밖이 너무 밝고
낮이라고 하기엔
저녁 시간이 꽤나 깊어 있다

백야 같은 하지

낮이 길다함은
밤이 가장 짧다는 말

하루의 주어진 같은 시간
시계는 멈추지 않고 제 갈 길을 가건만
태양은 저 혼자 밤을 즐기려는 듯
가던 길을 멈추고
태연히 지구촌을 내려다보며
조용히 홀로 따갑게 미소 짓는다

쉽게 잠이 오지 않는다
밤은 짧고 짧은데.....

반응형

'마음의 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긴밤  (0) 2025.06.23
행동  (1) 2025.06.20
행동  (0) 2025.06.19
하루  (1) 2025.06.18
  (0) 2025.06.17